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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여러분이 계신 곳은 <DIVERCITY> 부스 중 제1관 <재생: Regeneration>입니다.

​재생: Regen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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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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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문화 예술 특징이 그것을 다른 것들과 차별화시킨다. 그 지역에 사는 시민들은 문화예술의 창작과 지속, 보존을 하는 사람들이다. 시민이 없으면 재생할 문화가 없다. 이 때문에 도시재생 사업은 시민이 주체가 되고 행위자가 돼야 한다. 시민들의 광범위하고 적극적인 참여로 문화공간을 보존·재생·재창조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역사 유산을 보전함과 동시에 지역 문화단체들이 보다 많은 문화콘텐츠를 창출할 수 있는 공간과 수단, 자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이를 통해 역사적 건물이나 유물을 보존할 뿐만 아니라 문화 발전을 위한 공간도 마련한다.

 

지금부터 도시/지역 문화를 재생하고 그에 따라 주민의 생활 및 문화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 국제 및 국내 도시재생 사업을 소개한다. 우리가 꼽은 두 도시재생사업은 이탈리아 볼로냐시에서 추진한 '볼로냐 2000' 사업과 한국 서울의 '창신숭인 도시재생사업' 사업이다. 볼로냐 시는 2000년 유럽의 문화수도로 선정된 뒤 도시 문화 예술 산업의 보존과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벌여왔다. 볼로냐 2000 프로젝트는 문화예술에 치중된 도시재생 사업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성공적인 사업 중 하나이다. 또한 서울의 창신숭인 지역은 20여 년간 소규모 공장에서 맞춤술을 실천하는 주민들이 있는 의류제조업의 심장부다. 창신인 도시재생사업은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의류제조업의 활성화 및 재생에 초점을 맞춘 최초의 한반도 도시재생사업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장소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저희는 이 두 가지 도시재생사업을 추가 분석 대상으로 선정했다.

첫 번째 도시재생사업

​볼로냐 2000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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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는 잘 보존된 중세 건축물과 42km 길이의 포르티코(Portico)와 볼로냐 대학 (1088년에 설립된 서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볼로냐는 세계2차 대전 당시 폭격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도시 중 하나이다. 전쟁 후, 1950 ~1960년부터 다시 도시를 살리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1985년부터 매년 유럽의 여러 도시가 '유럽의 문화 수도'로 선정되고 있다. 선정된 도시들은 도시생활의 질적 향상은 물론 공동체 의식과 유럽의 집단 정체성 강화가 가능한 예술·문화·창의 중심의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볼로냐는 2000년에 EU에서 ‘유럽문화수도’로 선정되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계획으로 볼로냐 2000 프로젝트를 세웠다. 

두 번째 도시재생사업

​창신숭인지역 도시재생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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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인숭인 도시재생협동조합

대표이사 손경주와의 인터뷰

기존 마을사업의 도시재생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담아보았습니다.

과거 진행된 사업 외에도 현재 상황과 과제, 향후 지역 도시재생 계획 등에 대해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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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도시의 아이들>의 저자 목필균 시인께서는

시인이자 교육자의 시선에서 도시공간을 해석하셨습니다.

시를 직접 창작한 시인은 도시공간을 어떻게 바라봤을까요?

문학 창작자의 시선에서

목필균 시인과의 대화

  1. 창신숭인 도시재생 협동조합은 어떻게 결성되었나요? 간략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도시재생사업은 2014년에 시작해서 2017년 말까지 진행된 4년의 사업이었어요. 기본적으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 마을의 문제를 주민과 행정, 전문가가 함께 풀어나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어요. 행정에서 하는 도시재생 사업은 기한도 있고 예산의 한계가 있지만, 주민들이 하는 도시재생은 계속 지속될 수 있어요. 행정 주도의 4년 사업이 끝났을 때에도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이 지속될 수 있게 주민 주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전략이었어요. 10년 동안 뉴타운 지정 때문에 하지 못했던 기반시설 마련을 다음 10년동안 해야 했어요. 그래서 2017년, 주민들이 도시재생을 이어 나갈 수 있는 협동조합을 만들었어요.

노후 건축물을 적극적으로 철거하고 신축한 결과 그 성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도시재개발사업과 달리 도시재생은 보다 360도 접근방식을 포괄하고 장기적인 효과에 초점을 맞춘다. 도시재생의 경우 변화가 느리고 순간적으로 눈에 띄지 않는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지역의 문화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도시재생 사업도 시민 참여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 사업이 지속가능 하려면 정부 주도의 활발한 활동과 함께 시민과의 협력이 그만큼 중요하다.  도시재생 사업이 주민들의 실질적인 요구가 없다면 지역이나 도시문화를 성공적으로 재생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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