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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여러분이 계신 곳은 <DIVERCITY> 부스 중 제2관 <재생: Play>입니다.

​재생: Play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도시

<Divercity: 다양한 도시의 모습을 그리다> 부스는 회복(Regeneration)과 진행(Play)의 의미를 모두 담고 있는 ‘재생’을 다룸으로써 다양한 도시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재생: Regeneration>은 국내외 도시재생의 특징을 비교하면서 한국 도시재생의 현주소를 조명합니다. <재생: Play>는 우리의 마을 의제를 모색하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공간들이 나아갈 방향성을 논의합니다. 다양한 도시재생 이야기와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담긴 마을 이야기의 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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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의제찾기

도시에서 ‘마을’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개발 과정에서 아파트가 등장한 후 지난 40년간 한국의 주택정책은 아파트 단지 중심의 개발을 거쳐왔다. 놀이터, 장터, 녹지 등이 아파트로 들어오면서 우리의 생활 범위는 아파트로 한정되었고, 이러한 환경은 시민사회 구성원들이 공동체를 꾸리기 어렵게 만들었다(아파트 한국사회, 박인석, 2013). 최근에는 아예 외부인을 차단하거나 아파트 내의 운영위원회에는 소수만 참여하는 등 아파트 중심의 생활공간에서의 소통은 점점 더 단절되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어떤 이들은 관계를 형성하고 삶의 공간을 꾸려가고자 하나 둘 모였고, 시민단체, 협동조합 등 다양한 형태의 모임들이 꾸준히 존재했다. 이러한 기존의 움직임에 2011년 민선 5기(2011~2014) 때 마을정책 사업이 더해지면서 ‘마을’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웃과의 만남조차 어려워진 지금은 ‘만나지 않고 연결하기’가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문제와 현상들을 보며 계속 떠나지 않는 질문이 있었다. 마을공동체, 마을경제 등 다양한 범위에서 쓰이는 ‘마을’이라는 개념은 과연 무엇일까? 그리고 우리는 ‘마을’ 속에서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이 질문을 고민하기에 앞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마을을 더 연결하고자 하는 이들의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 범위로 지금까지 국제한국학포럼이 열렸던 ‘마포구’를 선정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시민단체, 중간지원조직, 행정기관, 정당 등 서로 다른 성격의 단체들이 각각 어떻게 답하고 움직이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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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네 개의 대화에서 우리는 공통된 질문으로 시작했다. “’마을’의 단위, 개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각각의 답이 모두 달랐다. 두 번째로 물었다. “마포구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무엇인가요?” 이 또한 다 달랐다. 특정 의제 하나에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아닌 각자가 가진 목소리 중 같은 것이 모여 열 명이 되고, 그 모임이 여러가지로 늘어날수록 마을은 더 다채로운 모습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물었다. “마을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모두 비슷한 대답을 했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라고. 진부한 대답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마을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였다.

민선 5기부터 7기까지 8년간 서울시 혁신 정책에 참여한 유창복은 <시민민주주의>(서울연구원, 2020)에서 이렇게 말한다.

 

“마을하기는 공공성의 혁신이다. 평소 살가운 이웃들 사이의 ‘끼리끼리’의 친밀성을 담아내면서도,
동시에 그 끼리끼리를 뛰어넘도록 해 주는 ‘공공성’이 이웃들과의 일상의 생활관계 속에서 올라와야 한다.
그래서 ‘공론장’이 절실하다.”

 

 

그 공론장의 구성원이 바로 우리 자신이다.

우리는 어떻게 ‘마을하기’를 할 수 있을까? 우리가 바라는 ‘마을’의 모습은 무엇이며 이를 위해 나는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 우리 주변의 목소리를 듣는 것, 이미 있는 활동들 중 내가 힘을 싣고자 하는 것부터 함께하는 것이 그 시작이지 않을까.

UN:TACT 시대의 ON:TACT 마을 이야기

지금까지 네 가지 유형의 도시재생, 그리고 서울시 마포구의 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공간과 마을은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나요?

서로의 거리가 멀어진 UN:TACT 시대, 이웃의 삶과 공간에 대한 연결성은 더욱 소중해졌습니다.

이웃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각자의 공간에서 따로 또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어떨까요?

아래의 링크에서 여러분의 마을 이야기를 공유해주세요.

여러분의 ON:TACT 마을 이야기는 28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전시를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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